[ 이정선 기자 ]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2017년부터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배송에 나선다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비밀연구소 구글X에서 드론사업을 위한 ‘윙(wing)’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데이브 보스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항공교통관제 회의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구글이 개발하는 윙을 통해 2017년까지 배송서비스를 가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자사 검색서비스와 연계한 배송사업 ‘구글익스프레스’를 통해 식료품과 물품 등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송사업에 뛰어들었다. CNN머니는 “드론을 이용한 배송망 구축에 뛰어든 아마존처럼 구글도 30분 안에 배송하려는 야심찬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8월부터 배달용 드론을 제작해 시험비행 중이다.
드론 사용에 대한 규제를 없애달라는 업계 요구가 거세지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드론 등록 및 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달 중 상업용 드론 기준에 대한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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