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기업가 정신 & 상생] 제너시스BBQ, 상생경영…'프랜차이즈계 칭기즈칸' 별칭

입력 2015-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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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사진)이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 ‘2015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CEO 컨벤션’에서 강연했다. 한국 프랜차이즈산업 전반에 대한 고민과 통찰이 느껴지는 기업인의 강연이 끝나자 참석했던 최고경영자들의 박수가 한동안 이어졌다.

1995년부터 20년 동안 제너시스BBQ 그룹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업계의 칭기즈칸’으로 불린다. 그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강조하는 점은 ‘상생’이다.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기업가가 됐다는 윤 회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사전에 ‘가맹점’ 이란 말은 없다. 대신 ‘패밀리’라 칭하며 ‘가족경영’ ‘상생경영’을 앞세운다. 작년 3월에는 전국 1800여개의 모든 패밀리가 1박2일 제주도에 모여 ‘제너시스BBQ 그룹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본사의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가맹점을 먼저 챙기는 이 같은 경영철학 덕분에 10년 이상 된 BBQ매장은 450개에 달한다. 5년 이상 운영되는 매장은 1000여개로, BBQ 전체 매장의 절반을 웃돈다.

제너시스BBQ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지원하는 ‘솔개 프로젝트’를 지난 9월 도입했다. 전 임직원이 매장과 짝을 지어 청소부터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매출 상승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맹점과 소통하지 않는 프랜차이즈는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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