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채가 통상적인 관례를 벗어나 본사 역할이 막중한 ‘위탁운영시스템’을 선택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야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는 정인기 회장의 신념이 작용했다. 장사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면 눈앞의 작은 이익에 휩쓸리게 돼 롱런이 힘들다는 게 정 회장의 인식이다.
둘째, 인구의 40%가 몰려 있는 탓에 경쟁이 극심한 수도권 지역에 ‘올인’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 단위 경영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서 오는 위험과 기회요인을 분산·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점주 개개인의 노하 罹릿?시스템에 의한 위탁운영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풀잎채는 전국에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1이 지방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풀잎채 영호남본부’를 개설했다. 부산 대구 양산 김해 창원 등 영남 및 근교 지역 매장을 총괄관리하며 지방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