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특허(영업권)를 재승인 받아 매출을 2020년 1조5000억원, 2025년 4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0~2014년 월드타워점의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21%에 비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3조8000억원을 투자한 문화관광 복합인프라인 제2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이라며 "월드타워점을 세계적인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육성, 소공동 본점을 능가하는 지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월드타워점 특허를 재승인 받으면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공연·문화·체험·관광·쇼핑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면세점은 강북권 대비 강남권의 부족한 관광자원 확보 차원에서 '강남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송파구·강남구에 이어 서초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석촌호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3m 높이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조성,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강남·북을 잇는 시티투어버스를 별도로 운영한다. 2개의 시티투어버스 노선과 함께 '가로수길·압구정로데오·강남역·코엑스몰·석촌호수·한성백제문화박물관·올림픽공원·풍납백제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강남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면세점은 향후 5년간 누적 기준 외화수입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2020년 기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이 대표는 "한국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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