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박혁권, 변절의 아이콘 된다

입력 2015-11-04 13:23  

배우 박혁권이 변절의 길로 들어섰다.

어제(3일) 방송된 SBS 월화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제작 뿌리깊은나무들)에서는 현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가 정도전(김명민 분)의 계략에 빠져 이인겸(최종원 분)에게 등을 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땅새(변요한 분)의 습격을 이인겸의 암살음모라 생각한 길태미는 도당에서 만난 이인겸을 향해 "홍인방(전노민 분)을 왜 해하려 했냐"며 소리쳤다.

이후 홍인방과 함께 비국사를 찾은 길태미는 정도전이 조만간 이성계가 보내는 연합의 증표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을 듣자 개경 출입이 금지되어있는 정도전을 위한 개경 출입패를 꺼내놓으며 경계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도전에게 전날의 사건을 일러주다가도 자신과 비등한 검술을 가진 땅새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는 것은 물론, 충심으로 모시던 이인겸이 자신이 모르는 새 음모를 꾸몄다는 생각에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인겸과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던 길태미가 정도전의 계략에 빠져 자신의 편에 등을 돌리게 되자 많은 시청자들이 앞으로 펼쳐질 전개와 함께 길태미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길태미 분노할때 괜히 내가 무섭더라’, ‘길선미-길태미 둘 다 연기하는 박혁권 대단해’, ‘악역인데 괜히 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 ‘박혁권 연기밖에 기억 안나 진심 씬스틸러', '태미언니 분량 늘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혁권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월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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