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중심 등락 반복…外人 홀로 '사자'

입력 2015-11-04 13:36   수정 2015-11-04 13:38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받치는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오른 2049.88에 거래중이다. 이날 205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등이 모두 팔자세로 돌아서자 하락전환했다.

이에 코스피는 2040선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 전환한 데 힘입어 2050선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544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선 투신과 연기금 등이 515억원, 254억원 팔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22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운수장치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화학과 종이목재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와 전기전자 섬유의복 금융업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3인방이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네이버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며 133만원대로 떨어졌고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하락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권 인수추遍?부인에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682.34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세지자 장중 하락 전환했으나 개인이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종에선 카카오과 메디톡스 CJ오쇼핑이 1%대 강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가까이 급등중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전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로엔 코미팜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5원 내린 1128.7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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