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넉 달만에 2050선 탈환…외국인 홀로 '사자'

입력 2015-11-04 15:14   수정 2015-11-04 16:11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장세를 지속하다 외국인의 사자세에 2050선을 사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현대차는 '제네시스'브랜드 출범과 함께 강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21%) 오른 2052.77에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0.5%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4%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에너지와 기술업종 상승이 증시를 이끌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는 2053.51에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장중 하락전환했다. 이후 코스피는 2042.38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속되면서 장 막판 2050선을 탈환해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18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7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9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강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와 화학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건설업 등은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시총 2위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감에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는 급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을 발표했다. 경쟁사인 도요타의 '렉서스'와 같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SK 하이닉스는 1~2% 상승했고 네이버와 SK텔레콤 등도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며 133만원대로 떨어졌다.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했던 삼성전자는 전날 11거래일만에 하락한 이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물산과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하락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권 인수추진설 부인에 3%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59%) 오른 686.1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 초반 하락 했으나 개인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1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0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카카오를 비롯해 시총 상위 7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9%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더블유게임즈는 7만1600원까지 급등했으나 장 막판 매물이 유입되며 공모가(6만5000원) 대비 2600원(3.99%) 내린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32원에 장을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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