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에어버스와 국산 헬기 수출 본격화

입력 2015-11-04 15:43  

[ 한민수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산 헬기의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KAI와 AH은 이날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I와 에어버스 그룹은 지난 '2015 서울 ADEX' 기간 중 헬기 분야 협력확대에 대한 상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MOU는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와 수리온 수출, 헬기 주요 부품 MRO를 포함한 후속지원 사업과 해상작전헬기 개발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이 포함돼 있다.

KAI는 AH의 세계 네트워크 공유로 국산 헬기 수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헬기 핵심부품인 메인 기어박스와 로터 블레이드의 MRO 사업 협력은,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KAI가 중점 추진 중인 MRO 사업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I는 국산 헬기 수출을 위해 중동 및 아시아,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T-50과 KT-1를 운용 중인 국가들이 수리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산헬기의 첫 수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성용 KAI 사장은 "LAH·LCH 개발 성공으로 국내외 1000대 이상의 헬기를 판매할 것"이라며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가시화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협력 구도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AH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십여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LAH·LCH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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