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5일 개막

입력 2015-11-04 18:41  

10일까지 광화문 일대서 열려
총 5281편 출품…역대 최다



[ 유재혁 기자 ] 세계 우수 단편영화 축제인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5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한다. 개막작으로 인생을 주제로 한 ‘어 싱글 라이프’(사진) ‘블러드 브라더스’ ‘사용설명서’ 등 단편영화 세 편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124개국에서 5281편을 출품했다.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이다. 이 중 9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경쟁부문 작품과 특별프로그램을 포함해 36개국, 87편을 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경쟁 부문에는 한국 단편 11편과 외국(31개국) 단편 48편이 올랐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의 우수 단편뿐 아니라 중국과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중국 신진 영화인의 단편을 특별 초청했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최신 일본 단편과 아시아 국가들의 단편 영화들도 상영한다.

국내 단편영화인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최대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 프로젝트 선정작은 다음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시사회)로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손숙 영화제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심사위원인 크리스 후지와라, 로랑스 레이몬드 등도 함께한다. 개·폐막식 사회자인 배우 박중훈과 김태훈 배창호 김태용 이우철 김한민 등 유명 감독,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장동건 이학주를 비롯해 조민수 정인기 유지태 김인권 조진웅 오지호 조연우 조여정 김규리 류현경 등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펼쳐진다. 폐막식에서는 9개 부문 최우수작에 총 4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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