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오는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영업권)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서울을 넘어 경기도, 강원도를 연계하는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5일 면세점 특허를 획득할 경우 연간 187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경기, 강원도 등 한국 동부권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기존 면세점을 수성하는 동시에 롯데면세점의 월드타워점 쟁탈전에 참여했다. 이에 한국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골자로 한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 전략을 내놓은 상태다. 기존 워커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에 신규 면세점을 유치하면 면세점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총 8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에 SK면세점을 유치하면 'K-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대문 주변 전통시장을 5가지의 테마로 구분해 관광명소화 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연계해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및 미디어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워커힐면세점의 경우 관람차, 분수쇼 등 서울 동부권의 簒【봉?갖는 랜드마크 관광 인프라를 새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대문과 워커힐 면세점 방문 관광객을 한국 동부권으로까지 연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동대문과 워커힐 면세점 인근 주요 관광지 및 교통 거점 시설 인근에 'SK 행복여행센터(가칭)'를 설치하고, 동부권 관광지에 대한 안내와 홍보, 맞춤형 여행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경기, 강원권의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SK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 및 홍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 지방자치단체와 현지 스키 리조트, 여행사 등과 연계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강원도 관광, 서울관광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현지에서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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