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선처 호소 "교도소 생활, 오히려 더 좋았다" 충격 고백

입력 2015-11-05 10:41   수정 2015-11-05 11:15

에이미 선처 호소 "교도소 생활, 오히려 더 좋았다" 반전 고백 이유는?


에이미가 과거 한 방송에서 교도소 생활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에이미는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방을 9명과 함께 썼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는 "사소함의 행복을 처음 깨달았다. 교도소 안에서 오히려 더 좋았다.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내가 그동안 나쁜 짓을 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306호법정에서는 에이미의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과 관련한 첫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에이미는 재판에 출석해 "더이상 살고 싶지 않고 영원히 잠들어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졸피뎀을 먹은 것"이라며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줄곧 한국에서 자랐다. 가족 모두 한국분이고 특히 친어머니는 성년이 된 이후에 만나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라며 가ㅋ潁?고백했다. 에이미는 "만약 아무런 연고도 없는 미국으로 쫓겨나 10년 혹은 영원히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앞으로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살 생각도 없고 살 수도 없다. 평범한 한국사람으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싶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부탁한다"고 진술을 맺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최종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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