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포럼... 미래전력산업 지방정부와 전기차 역할 커진다

입력 2015-11-05 16:49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이 중앙집중적인 시스템에서 소규모 분산형으로 전환되면서 전력개발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크게 이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에서는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 주최로 개최되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활성화포럼에서 한국에너지공학회 안남성 회장이 주장했다. 이날 포럼(사진)은 동해안에 특화된 에너지클러스터를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삼아 글로벌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기위해 마련됐다.
안 회장은 전력산업의 미래과제와 관련해 “앞으로는 분산형 전력 공급시대가 돼 전국의 800개변전소 단위별로 분산형 전력공급이 이루어져 패러다임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초과수요나 여유전력이 생길 경우 이를 다양하게 연결· 거래하는시대가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원활한 전력수급 계획 및 공급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크게 강화돼야하며 특히 민간에게 투자우선권을 부여해 민간의 전력소매시장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안 회장은 “전력공급과 관련 자동차의 역할도 크게 변해 전기자동차는 이제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전기저장 장치가 되는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보급이 크게 확산될 전기자동차와 각 가정이 이제 전력공급의 플랫폼이 돼 수송 통신 에너지가 융합된 다양한 비즈니스가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보급확산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연구소 기업 유관기관 등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포럼에서 세계적 석학인 존번(John Byrne)교수가 ‘세계에너지 산업분야의 흐름’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센터 노상양 소장이 ‘창조경제의 구현과 국가에너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 ESS 6개의 전문세션과 특별 세션으로 진행되어 전문성이 강화 됐으며, 플로어 토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연사와 청중의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전문포럼은 주제별로 원자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신산업, ICT분야, ESS분야를 다루는 6개 세션에서 전문가 12명의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포럼 부대행사로 ‘원자력과 지역상생방안’을 주재로 하여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대학생 PT대회가 진행됐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이번 포럼이 경북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삼고 나아가 글로벌 그린에너지의 허브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진취적인 프로젝트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경북도는 제도적인 개선 및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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