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생강, 전주대비 7%↓
샐러드용 채소 매출은 증가
[ 강영연 기자 ]
김치를 먹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김장 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김장철이 시작됐지만 배추, 열무, 무, 쪽파, 깐마늘, 생강, 건고추 등 주요 김장 채소 가격은 전주(10월22~28일)보다 평균 1.2% 떨어졌다. 배추(10㎏)와 생강(10㎏)은 1주일 전보다 7% 넘게 급락했다.
대형마트에서 매출도 감소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2014년 각 해 11월 김장 채소(배추·무·갓 등) 매출을 비교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와 21.1% 감소했다.
반면 서구형 식단의 하나인 샐러드용 채소 매출은 해마다 늘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 김장 채소를 넘어섰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상품기획자는 “음식 문화가 한식 위주에서 양식, 일식 등으로 바뀌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김치 수요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 패널 64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에 쓰이는 배추량은 4인 가족 기준 지난해(25.2 貪?보다 소폭 감소한 24.2포기로 집계됐다. 무 소비량도 작년(9.7개)보다 적은 9.3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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