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서 경진대회 개최…전국 11개 대학팀 경쟁
[ 박근태 기자 ]
건설 현장에서 흡입하는 먼지양을 파악해 위험을 알려주는 스마트 마스크, 가방 속의 물건을 찾아주고 스마트폰 충전까지 해주는 조명, 손가락 움직임으로 키보드를 대체하는 손목 밴드, 개인마다 고유한 심전도를 측정해 보안인증을 하는 셔츠….
대전 KAIST에서 5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2015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컴퓨터를 쓸 수 있도록 몸과 옷 일부분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제품과 밴드처럼 간편하게 착용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102개 팀이 참여해 11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출품작 가운데는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먼지 흡입량과 낙상사고 상황을 알려주는 스마트 방진 마스크와 암밴드가 눈에 띈다. 마스크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면 근로자의 팔에 착용하는 암밴드에 주황색(주의)과 빨간색(경고) 표시가 나타난다. 밴 恙〈?센서가 달려 있어 근로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이 작품을 개발한 성균관대 휴먼ICT융합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범택 씨(30)는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진 호흡기 질환과 낙상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심전도를 보안인증에 활용하는 ‘심전도 보안 스마트 의복’도 선보였다. 홍채나 지문인식보다도 보안성이 높아 앞으로 은행 등 금융권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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