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찾는 새정치연합…국회 정상화·장외투쟁 '투 트랙' 가닥

입력 2015-11-05 18:04   수정 2015-11-0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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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일정 합의 '불발'


[ 박종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투쟁은 계속 벌이되 이번주까지 농성하고 다음주부터 국회에 복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 시·도당-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연달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회로 회군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궤도를 수정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의 국회 복귀 시점은 내주 초로 예상된다. 예산안 심사나 총선 준비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국회 보이콧 장기화가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부터) 상임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겠다면 막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국회 복귀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한편 여야는 이날 계류 중인 법률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의장 집무실로 불러 면담하고 중재에 나섰으나 여야 간 입장차만 확인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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