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시동…구직자 1000명 선발

입력 2015-11-05 18:25   수정 2015-11-06 05:13

18일까지 원서접수
맞춤형 직무교육 실시
협력사 인턴십 기회 제공



[ 송종현 기자 ] 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SK는 대기업 중 처음으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가자 1000명을 선발하기 위해 5일부터 지원서를 받기 시작했다. SK 관계자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는 오는 18일까지 SK가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희망 기업과 인턴 직무를 입력해야 한다. SK는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SK는 이번 프로그램에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 17개와 SK 협력사 및 중소,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68개 직무의 인턴십을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0여개 SK 협력사는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에너지·화학, 奐袖活? 건설 등 14개 업종에 속한 곳들이다. 서울, 대전, 세종시에 있는 벤처기업도 참가한다.

1기 합격자 1000명은 먼저 희망 직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는다. 이후 프로그램 참여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참여기업은 인턴의 역량을 검증해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1기 합격자들은 직무교육 기간에 월 50만원의 훈련수당, 인턴기간 중에는 월 15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SK는 교육과 인턴 과정을 수료한 구직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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