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전망

입력 2015-11-06 10:20  

일본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7∼9월 GDP가 연율로 0.3% 감소(중간치 기준) 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지난달 2∼7일 조사 때는 0.6% 증가로 예상됐다.

지난 4∼6월 분기에 이은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다. 분기 성장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이면 경기 침체로 분류된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초 조사 이후 근원 인플레 하락, 예상 외의 가계 지출 감소, 자동차 생산 축소, 소매 판매 하락 등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수출은 정체됐고 수입은 감소했다는 점도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9월 생산은 전달보다 1% 증가했으나 지난 7∼8월의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도쿄 소재 일본연구소의 시모다 야스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GDP가 지난 분기에 0.6%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던 것을 '0.4% 위축'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 증권의 수이몬 요시유키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7∼9월 성장을 마이너스 0.4%로 낮췄다. 수이몬은 그러나 현 분기에는 기업과 개인 지출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의 7∼9월 분기 성장 실적은 오는 16일 발표된다.

일본연구소의 시모다는 일본은행이 몇 달 안에 양적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그 규모가 3조∼3조5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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