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진출 15년…해외 매출 비중 35%

입력 2015-11-06 10:27  

네이버가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지 15년차를 맞았다. 해외 매출 비중이 35%까지 증가하는 등 영토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6일 네이버는 오는 21일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구 네이버재팬)가 설립 15주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00년 11월21일 자본금 1억엔으로 네이버재팬을 설립했다. 해외 법인 설립 이듬해인 2001년 4월 네이버재팬 사이트(naver.co.jp)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005년 1월31일 검색 서비스를 중단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만 유지시켰다. 8월에는 네이버재팬 사이트(naver.co.jp)도 폐쇄했다.

첫 번째 도전은 실패했지만 네이버는 글로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06년 6월 글로벌 진출을 위해 350억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검색업체 '첫눈'을 인수했다. 2007년 11월엔 네이버재팬을 다시 설립했다. 첫눈 출신으로 네이버의 검색센터장을 맡고 있던 신중호 현 라인플러스 대표를 일본으로 파견했다.

2009년 6월엔 네이버재팬 시험판을 공개하며 두 번째 도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특히 2011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출시하며 기반을 다졌다. 인터넷 서비스 노하우, 일본 쳄恙【?얻은 이해도 등을 바탕으로 출시된 라인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라인은 전 세계 2억1100만 여명이 매달 사용하는 글로벌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라인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미국, 스페인, 멕시코 등 13개국에서 각각 1000만명 이상 가입자 확보했다.

라인뿐 아니다. 2013년에 신설된 캠프모바일의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후스콜'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로드 3000만을 돌파했다. 해외 사용자 비중은 70%를 넘는다.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도 글로벌 성장을 바탕으로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폰꾸미기 앱인 '라인데코'는 3000만 다운로드 중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

이에 따라 해외 비즈니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의 35%까지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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