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이경실 "엄마 병 걸려…억장 무너져"

입력 2015-11-06 12:01   수정 2015-11-06 12:09

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인정, 이경실 안타까운 가족사에 "억장 무너져"


이경실 이경실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이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의 가족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경실은 과거 캐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해 친정엄마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방송 활동으로 바쁜 탓에 항상 살림을 도맡아 해오셨다. 어느 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다툼에 사이가 멀어져 고향으로 내려가시게 됐고 이후 병을 얻으셨단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어 “밀려오는 후회와 슬픔을 억누르고 일을 하러 갔는데 지인으로부터 친정엄마가 84세면 살 만큼 사신 거라는 위로의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져버리는 듯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경실은 “막상 친정엄마가 서울로 와서 진단을 받아보니 오진이었다.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선)는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30대 ㈋?A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 뒷자석에 태운 후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경실 남편 최 씨는 첫 공판에서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공판에는 최 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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