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여고생 사연에 MC들도 눈물

입력 2015-11-07 22:27  



'동상이몽' 한 여고생의 사연이 MC들을 울렸다.

7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집착이 심한 할머니와 춤에 푹 빠진 손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동상이몽'에서 고등학교 3학년인 다민 양은 12시간 2교대 근무의 공장에 취업이 됐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둘이 산다는 다민 양은 "제가 가장이다 보니 빨리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며 춤을 좋아하지만 포기하고 현실을 택했다고 밝혔다.

다민 양은 "아무리 힘들어도 이만큼 벌 수만 있다면"이라며 "내가 번 돈으로 할머니께 뭔가 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할머니는 영상을 보며 계속 눈물을 흘렸고, 취업을 해 집을 떠나야 하는 여고생 역시 혼자 남겨질 할머니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다민 양은 “백댄서가 꿈이었는데 공장에서 일을 하고 돈이 모이면 해보고 싶다”며 먼저 집안에 보탬이 된 다음에 돈이 모아지면 학원에 가고 싶다고 덧붙이며 '동상이몽' MC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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