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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은 7일 오후(현지시각) 블리즈컨이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이승현(KT)과 맞붙었다. 두 사람은 결승전답게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세트에서 김유진이 4: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유진은 "두 번째 우승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16강, 8강에서 이긴 후 욕심이 생겼다. '이러다 또 우승하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우승을 해서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블리즈컨만 가자'라는 게 목표였다고.
그는 "2013년에는 첫 우승이어서 진짜 좋았고, 이번에는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뮌?든다"고 말한 뒤 "이승현 선수도 1회, 저도 1회 우승이다. 최초로 2회 우승자를 가리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 욕심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김유진은 "이승현 선수도 스피디한 경기를 좋아하기에 심리전이 중요했는데, 역시 잘하더라. 아슬아슬하게 이겼다"고 답했다.
김유진은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1천만원)를 차지했으며, '군단의 심장' 대회 마지막 우승자가 됐다. 그는 "'군단의 심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니 '공허의 유산'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리즈컨 오기 전 프로리그와 해외대회가 겹쳤는데 팀에서 많이 배려를 해 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에 감사드리고 부모님과 친구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p>
애너하임=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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