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콘서트는 메르스와 경기침체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오는 10일에는 수원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남부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12일에는 의정부 신한대학교 벧엘관에서 북부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유명 개그우먼이자 스타 강사로 활동 중인 배연정씨와 포크가수인 여행스케치, 남궁옥분씨 등이 함께한다.
무대에서는 배연정씨가 ‘웃기는 여자의 웃기지 않은 세상살이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그동안 암을 견디며 외식업CEO와 스타강사로 성공하기까지 겪었던 좌절과 아픔,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삶의 자세에 대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후에는 ‘남궁옥분’씨가 상인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사연 소개는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메시지 보드에 적힌 상인들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사연의 주제는 ‘시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로 장사를 하다가 생겼던 즐거웠던 일, 속상했던 일 등 다양한 사연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접수 받은 사연 중 2~3건의 사연을 채택해 주인공을 인터뷰 하며 듣고 싶은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봉필규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은 “이번 힐링콘서트, 시장속 이야기는 강연과 포크콘서트의 결합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031-442-9261)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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