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재 부족…인문·사회계열까지 SW교육 확대"

입력 2015-11-08 18:26  

8개대학 총장 간담회

"모든 학문, SW융합 추진"



[ 마지혜 기자 ]
소프트웨어(SW)를 인문·사회계열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가르치려는 대학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달 SW중심대학으로 선정한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가나다 순) 등 8개 대학이 SW 교육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8개 대학 총장의 간담회가 열렸다. SW중심대학은 미래부가 대학의 SW 교육 강화를 위해 지정한 것으로 대학당 연평균 20억원까지 지원한다. 선정 뒤 처음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학별로 향후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핵심 방향은 모든 학문과 SW의 융합이다.

대학들은 SW 교육의 전교생 확대 방안을 경쟁적으로 내놨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됐듯 인문·사회계 등 비전공자의 SW 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분해해 단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공학적 사고방식을 뜻하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교육 시행이 필요하다는 데 8개 대학 총장이 뜻을 같이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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