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화보 사기 연루, 소속사 "직접 관련 없지만…적극 협조할 것" 입장

입력 2015-11-09 09:00   수정 2015-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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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5명 중 3명은 화재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할지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윤병준)이 소방의 날을 앞두고 알바생 592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알바생 중 60.5%가 ‘화재시 행동요령을 교육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거의 대부분의 응답군에서 ‘화재시 행동요령을 배운 바 없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영형태별로는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점’의 경우만 59.4%가 ‘화재시 행동요령을 배웠다’고 답했으며, 직무별로는 ‘조리/주방보조’ 직무가 절반에 가까운 48.1%가 행동요령을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교육이 가장 이루어지지 않는 곳으로는 ‘자영업’으로 운영되는 매장 및 사무실이 꼽혔는데 응답자의 68.6%가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자영업 매장은 이밖의 응답에서 다른 운영형태에 비해 화재 예방 조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장 내 소화기 비치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기업본사(87.2%)’와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85.5%)’ 근무 알바생의 80% 이상이 ‘소화기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자영업 매장(67.6%)’과 ‘프랜차이즈 가맹점(64.9%)’은 20%P 이상 낮은 수치로 소화기 비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7.2%로 응답군 중 가장 많았다. 직무별로는 ‘경비/보안/시설관리’의 경우 91.3%가 모든 응답군을 통틀어 가장 높은 소화기 비치율을 보였다. 반면 화기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조리/주방보조’ 알바생은 59.3%만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화재시 대피 경로를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알바생의 약 7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피경로에 대한 인지는 ‘경비/보안/시설관리’ 직무와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점’이 78.3%로 가장 높았다. 대피경로를 가장 몰랐던 응답군은 ‘사무(조조)/전화상담’ 직군으로 60.1%만 ‘대피경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근무지의 화재 위험도에 대한 알바생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낙관하는 응답이 약 64%로 많았다. 즉 응답자의 45.1%가 ‘비교적 안전할 거라고 생각된다’고 답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전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응답도 19.3%로 나타났다. 반면 약 22%의 알바생은 ‘만약 화재 등의 사고가 난다면 위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우려를 표했다. ‘평소 화재 등의 사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약 8%로 나타났으며, 6%는 ‘항상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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