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빨치산 출신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폐암으로 장기간 치료받던 중 지난 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을설의 장례식을 위해 김정은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을설에 대해 "일제 통치의 암담한 시기 영광스러운 항일무장투쟁에 참가해 조국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선전했다.
리을설은 북한의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계급인 ‘인민군 원수’로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최고 원로급 인사다.
북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는 평생을 걸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김 씨 3대에 충성을 바친 인물이다.
1921년 일제강점기 함경북도 청진시 빈농에서 태어난 그는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북한의 혁명 1세대로 북한 역사에 기록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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