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이 인수한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3년 연속 흑자

입력 2015-11-09 17:08   수정 2015-11-09 17:30

갑을상사그룹 계열 자동차부품업체 동국실업이 2013년 인수한 독일 부품업체 KDK오토모티브(옛 ICT)가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동국실업은 2013년 8월 유럽 자동차 부품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아우디, 폭스바겐, 오펠 등에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 납품하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ICT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KDK오토모티브로 변경했다.

인수 당시 KDK오토모티브는 1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차량 내장부품 전문업체로 독일에 2개, 스페인과 체코에 각 1개 등 총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2012년 매출 1억5000만유로에 순손실 440만유로를 냈다.

동국실업은 KOTRA의 글로벌 M&A 지원센터와 외환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KDK오토모티브를 발굴, 인수했다. 동국실업은 ICT 인수 당시 대표를 맡고 있던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 등 20여명의 임직원이 현지 직원들과의 기업문화통합(PMI) 작업에 뛰어든 결과 문화와 환경 차이 극복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실업은 KDK오토모티브의 사출성형 기술과 판매망 등에서 가능성을 보고 총 5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현재 KDK오토모티브는 생산제품의 90%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6년치에 해당하는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KDK오토모티브는 2013년 순이익 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순이익을 68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근활 동국실업 대표는 “KDK오토모티브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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