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화장품 가격이 미국 일본 등 주요 5개국에서 팔리는 평균 가격보다 최대 2.5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을 받아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 중인 54개 수입 화장품의 국내 평균 가격(오프라인 판매 기준)과 해외 5개국(독일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의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연맹이 9일 발표했다.
올리브영 등 드러그스토어(화장품 중심 잡화점)에서 판매되는 24개 제품의 국내 평균 가격은 해외의 1.11~2.46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가 가장 큰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mL’는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2만9904원으로 해외 평균 가격 1만2158원보다 2.46배 비쌌다.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3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해외 평균 가격보다 1.02~1.56배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다른 업종보다 덜 치열하기 때문에 국내 평균 판매가가 해외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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