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베팅해 독점 교섭권을 따낸 메이저리그(MLB)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 시즌 83승 79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 중부리그 2위에 올랐으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 리그 15팀 중 14위에 불과하며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였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에 거액의 배팅을 한 배경에는 공격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16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병호에 대해 "그가 메이저리그로 온다면 50 홈런은 힘들겠지만 30 홈런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포스팅 금액이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놀랐다.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미 硫瑙?트윈스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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