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하락한 1996.5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199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발언이 투자심리를 흔드는 역할을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음 달이 첫 금리 인상의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을 둘러싼 조건들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게 조 센터장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 8, 9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을 때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겹쳐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현재는 중국 경기지표들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부양책들이 나오면서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2월 전까지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조금씩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조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2050선까지 오르면서 조정의 빌미를 찾는 와중에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12월 금리인상론이 부각, 단기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심리에 따라 일시적인 조정과 반등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난 3, 4월께에 기록했던 2180선까지는 반등 추세를 이어갈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특정 업종이 차별화를 나타내기보다 수급 상황에 따라 업종별로 순환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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