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10일 저녁 '4+4 회동' 형식으로 만나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 지도부 8명은 11일 정오에 다시 모여 선거구 획정 담판을 재차 시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대표는 이날 오후 9시5분부터 11시45분까지 3시간 가량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선거구 획정 협상 실무라인인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학재·김태년 의원도 함께 했다.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양당에서 검토할 수 있는 안을 다 내놓고 충분히 논의했다"면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내일(11일) 다시 만나 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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