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F2F' 업계 최저가 매력…글로벌 소싱 강화해 가격↓ 품질↑

입력 2015-11-11 07:00  

패션시장 판 바꾼 SPA

남성복 등 400여종 출시
아동 겨울점퍼 3만9900원
슈트 한벌은 9만8000원에



[ 임현우 기자 ]
홈플러스는 자체상표(PB) 의류 브랜드로 판매하던 ‘플로런스&프레드(Florence&Fred)’를 ‘F2F’라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로 새단장해 SPA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홈플러스는 F2F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해외 각지에 검증된 생산라인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의류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폴로 랄프로렌, 갭, 캘빈 클라인, 막스 앤드 스펜서, H&M 등에 납품한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를 통해 주요 상품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F2F는 올겨울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을 아우르는 400여종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남성복은 비즈니스 캐주얼, 여성복은 아웃웨어, 아동복은 캐주얼 룩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남성복의 대표 품목은 지난 9월 선보인 9만8000원짜리 슈트다. 가벼운 울라이크 소재를 활용하고 깔끔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넣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10월 홈플러스의 남성 슈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7% 뛰었다. 아일랜드에서 생산하는 도톰한 도네갈 원단을 사용해 겨울 내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도네갈 슈트도 11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남성용 패딩을 업계 최저가 수준인 3만9900~7만9900원에 내놨다. 슈트 안에 함께 입을 수 있는 조끼는 2만9900원, 드레스 셔츠는 28종의 다양한 스타일을 1만2900원에 출시했다. 올겨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남성 스웨터는 스타일 종류를 총 40종으로 확대했고 공급 물량도 20% 늘렸다.

여성복으로는 넉넉한 박시 핏과 블랙, 베이지, 핑크 등 부드러운 색상을 강조한 ‘박시 핏 코트’(7만9900원)가 주력 상품이다. 패딩 점퍼지만 몸매가 날씬해 보이도록 디자인한 슬림 아우터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여성 아우터는 총 11가지 스타일로 2만9900~7만9900원에 판매한다.

아동복에서는 아동 점퍼를 3만9900원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스커트 레깅스나 트레이닝복의 안감으로 퍼(fur) 기모 원단을 사용하는 등 보온 기능을 높인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퀄팅, 어깨 패치 등과 같이 세세한 장식을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장은 “홈플러스는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백화점 계열사가 없어 자체 패션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F2F를 홈플러스 매장뿐 아니라 복합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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