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16년 세계 경제의 화두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공존하는 '바이플레이션(Bi-flation)'을 꼽았다. 서비스업 물가는 인플레, 제조업 물가는 디플레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2011년 하반기 이후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조업 디플레가 기업 부실로 전이되면서 경제와 자산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학균 투자분석부 부장은 "중국 경기둔화가 제조업 디플레로 귀결되고 있는데, 2016년에도 중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의 계기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개혁개방 30년을 맞아 점증하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세계 경제에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글로벌 총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공급자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한계산업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세계 과잉 생산의 주범인 중국의 구조조정 속도가 더디다는 점에서 한국 만의 산업 구조조정은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기업들의 재무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이같은 조정을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주 ?杉?
2016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8%로 예상했는데, 전분기 대비 0.5%~0.6% 성장률을 오가는 답보된 경기 흐름을 예상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1.50∼1.95%, 연평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5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투자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NAVER KT&G LG 동부화재 현대건설 제일기획 동아에스티 등 9개를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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