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안방보험이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앤드개런티라이프(FGL)를 15억7000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현재 감독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2분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26.8달러다.
안방보험은 FGL을 인수하면 미국 보장성 연금보험시장의 선두업체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게 된다.
안방보험은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20억 달러에 사들인데 이어 올해 초에는 네덜란드 보험사인 비밧(Vivat)을 인수했다.
현재는 유럽에서 추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동양생명을 1조1000억원에 인수, 중국 자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금융업계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방보험은 자산규모가 7000억 위안(121조원) 규모로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업을 하며 중국 내에서 5위권, 전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 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설립된 안방보험은 인수합병(M&A)을 거듭하며 10여 년 만에 대형업체로 급성장했으며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최고지도자의 맏사위가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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