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74명(남 276명, 여 298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에 챙기는 기념일(데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우선 이들에게 ‘연인과 기념일(데이)을 어디까지 챙기는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56.4%의 응답자가 ‘빼빼로데이’를 기념일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뒤이은 결과로는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22.1%)’가 차지했다. 데이 마케팅이라는 생각 보다는 연인 간에 사랑을 표현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이라는 생각 때문.
‘크리스마스’까지만 챙긴다는 응답자는 12%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둘만의 기념일 외에는 챙기지 않는다(6.6%)’, ‘사소한 데이라도 되도록 모두 챙긴다(2.8%)’ 등의 의견이 자리했다.
그럼 이들이 기념일(데이)을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관해 질문한 결과 무려 62.7%에 달하는 이들이 ‘남들이 다 하니까’라고 답했다. 업계의 데이 마케팅도 화려한데다가, 주변에서 다들 챙기기 때문에 본인만 안 하고 넘어가기 힘들다는 것.
이와는 반 酉?‘좋아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고 기념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25.8%를 차지했다. ‘OO데이’를 발판삼아 이날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둘만의 추억을 쌓겠다는 것. 이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라는 의견도 9.8%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기념일 선물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20~30대 미혼남녀의 44.6%는 ‘OO데이에 맞는 선물은 곁다리로 준비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선물 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58.4%가, 남성의 29.7%가 이를 택했다.
또 ‘최소한의 성의만 보인다’는 의견은 29.6%로, 남성(25.4%)보다 여성(33.6%)이 8.2% 높게 조사됐다.
이밖에도 ‘OO 데이의 마케팅이나 패키지 상품을 활용한다’는 의견은 25.8%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하는 비율은 여성(8.1%)보다 남성(44.9%)이 월등히 높았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조사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타인이나 사회적 인식을 의식해 기념일(데이)을 챙기고 있었다”며 “기념일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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