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한국 고용의 현주소’ 보고서
농림어업은 20대, 금융업과 제조업은 30대, 공공행정업 및 교육서비스업에선 50대의 평균 임금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마다 은퇴 연령과 신규인력의 진입 장벽, 근속기간에 따른 숙련도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세대별 일자리 관점에서 본 한국 고용의 현주소’ 보고서를 보면 작년 2분기에 30대의 월 평균 임금은 176만2000원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40대(157만9000원), 20대(130만3000원), 50대(113만2000원), 60대(41만7000원)가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통계청이 2014년 상반기에 ‘경제활동에 참가했다’고 답한 26만2000명을 대상으로 같은해 2분기의 월 평균 임금을 조사한 ‘지역별 고용조사’를 활용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중 상당수는 40~50대가 되면 고용이 불안해진다”며 “30대의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30대의 직업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별로 고소득 연령대가 달랐다. 농림어업의 경우엔 20대의 월 평균 소득(37만3000원)이 30대(23만8000원), 40대(14만7000원)보다 높았다. 김 연구위원은 “농림어업에 뜻을 두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 귀농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 중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던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연령대별 월 평균 급여는 30대가 319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이 많은 공공행정업, 국방행정업, 교육서비스업에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득도 상승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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