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OF 2015] 한국소니전자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높였죠"

입력 2015-11-11 17:37  

인쇄마킹 오류인식 SW '이지비젼' 선보여
제품가격은 낮추고 사용자 편의성 높여 '눈길'




일본 소니(SONY)전자의 한국 생산·제조법인인 한국소니전자는 11일 경남 창원컨벤션터(CECO)에서 열린 '2015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전(MATOF 2015)'에서 각종 부품이나 제품 등에 새겨진 인쇄나 마킹 상의 오류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이지 비전(ez-Vision)' 소프트웨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니전자의 각종 음향·영상장비 생산을 맡고 있는 한국소니전자는 이 소프트웨어를 자체 생산공정 상에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때문에 이미 생산현장에서 충분히 성능과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각종 검사기능이나 내용 등을 자체적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검사기능을 아이콘으로 표현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 여기에 USB카메라나 웹캠, 고성능 산업용 카메라 등 생산현장의 여건이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사양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해 기존 유사한 기능의 제품보다 가격이 절반가량 저렴하다.

권인현 이사는 "이지비젼은 한?생산·제조법인이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이미 자체 생산라인에서 그 기능과 효과가 검증됐다"며 "자동차 조작패널의 인쇄, 반도체 등 레이저로 마킹 된 2차원 바코드 등의 인쇄나 마킹 상의 오류검사는 물론 광학부품 조립 등에 사용하는 본드의 양을 판별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소니전자는 이번 MATOF 행사에 이지비젼 소프트웨어 외에 수삽공정을 자동화 해 인건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이형부품 실장기(JM-10, JM-20),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주머니 속의 영화관 모바일 프로젝터(MP-CL1)을 각각 출품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전'은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마감은 오후 4시반까지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atof.co.kr)을 참조하면 된다.

창원=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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