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생산공장에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실리콘링과 실리콘 캐소드라 불리는 반도체 식각공정 부품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3년 7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12월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고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이 나오자 공모를 철회했다. 당시 공모주 청약시장이 갑자기 얼어붙었던 영향도 컸다.
이후 다시 상장을 계획했지만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2013년 40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17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15억원으로 28.6%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실적이 나오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 연내에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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