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농협대, 테샛을 졸업 인증 시험으로 채택

입력 2015-11-11 19:18  

올 2학기부터 2급 이상 받아야

농협업무와 연관된 내용 많아
1학년 신입생 테샛 교육과정도



[ 장두원 기자 ]
“매주 한국경제신문이 학교로 배달되고 있어요. 기숙사 룸메이트와 신문의 주요 경제이슈를 공부하며 시사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31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 출전하는 농협대 1학년 학생들의 얘기다. 농협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전문대학으로 농협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됐다. 협동조합경영과(2년제), 협동조합산업과(3년제) 등 두 개 학과에 매년 100명이 입학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대부분 전국 농협에 취직한다. 그러다 보니 기존 4년제 대학 졸업자가 뒤늦게 입학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농협대는 학생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은 인턴경험과 졸업인증자격증제를 통과해야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데, 학교 측은 올해 2학기부터 한경 테샛을 졸업 요건 필수 자격증으로 새로 지정했다.

또한 연세대 RC(Residential College) 기숙사 교육프로그램에서 착안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프로그램인 토드레인(Toad Lane)을 마련해 ‘학습과 생활의 통합’을 목표로 한 전인적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1학년 신입생 100명 중 40명은 테샛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조재훈 농협대 교학처 주임은 “테샛이 농협 직무와 연계되고 기본적인 경제지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토드레인 프로그램에 테샛을 반영했다”며 “2015학년 2학기부터 테샛 2급 이상 취득한 학생에게 금융자격 졸업인증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주임은 “테샛 시험에 졸업생들이 농협 업무를 수행하는 데 알아야 할 지식과 연관된 내용이 많아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한울(협동조합경영과 1), 신지연(협동조합산업과 1) 씨는 “모르는 개념과 틀린 내용은 노트에 적으면서 경제 공부를 하고 있다”며 “과제를 끝낸 뒤 저녁 시간을 활용해 기숙사나 스터디룸에서 동기들과 테샛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양정수 씨(협동조합경영과 1)는 “매주 한경을 보면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주제별로 정리한다”고 말했다.

농협대가 테샛을 졸업인증시험으로 채택함에 따라 테샛을 졸업시험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한국외국어대 한국방송통신대 강원대 한림대 경기대 동국대 창원대 등 10곳으로 늘었다.

조혜리 연구원/장두원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인턴기자 hyerijo@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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