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일, 증시 개장시간 1시간 연기, 폐장시간은?

입력 2015-11-12 08:00   수정 2015-11-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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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비용에 대한 부담과 새로운 소비 문화에 따라 ‘렌털’이 혼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 www.duowed.com)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 479명, 기혼자 264명 등 총 743명을 대상으로 혼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결혼 여부 및 성별에 상관없이 대다수가 혼수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부부들에게 ‘혼수 비용에 부담이 됐는지’를 물어본 결과,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33.8%, ▶‘다소 부담된다’가 51.6% 등 85.4%가 혼수 준비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다. 기혼자 역시 대다수에 이르는 78.4%(매우 부담됐다 32.6%, 다소 부담됐다 45.8%)가 혼수 준비를 할 당시 경제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집계돼, 예나 지금이나 혼수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수 준비 방식’에서는 변화가 감지됐다. 기혼자의 경우 혼수에 렌털을 이용했다는 비율이 32.6%에 머물렀으나, 현재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전체의 66.2%가 렌털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33.6%p에 이르는 격차가 확인된 것.

기혼자 역시 ‘다시 혼수를 준비할 수 있다면 렌털을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65.5%로 높게 나타나, ‘렌털’이 혼수 준비에 있어 합리적?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 예비부부가 꼽은 혼수 위시리스트(TV,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가전 제외)는 뭘까.

결혼을 앞 둔 예비부부가 가장 갖고 싶은 위시 혼수품으로는 전체의 21.3%가 택한 ▶‘안마의자’가 꼽혔다. 효도선물 정도로 여겨졌던 안마의자가 이제는 젊은 세대의 혼수 리스트에 오른 것이다. 듀오웨드 관계자는 “자기관리와 스스로를 위한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렌털’ 방식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라텍스 침대’가 17.0%로 2위에 선정됐으며, ▶3위 ‘정수기’(11.5%) ▶4위 ‘리클라이너’(9.7%) ▶5위 ‘커피머신’(8.6%)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기타 ▶‘홈시어터’(7.3%), ▶‘로봇청소기’(7.1%), ▶‘하이브리드 전기렌지’(4.5%), ▶‘오디오, 스피커’(4.4%), ▶‘식기세척기’(4.3%), ▶‘공기청정기’(4.3%) 등도 예비부부의 위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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