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준호, 8000만원 먹튀한 前 매니저에 한 말이 '깜짝'

입력 2015-11-12 09:42   수정 2015-11-12 10:09

'라디오스타' 정준호, 8000만원 먹튀한 前 매니저에 한 말이 '깜짝'


'라디오스타'에 정준호가 출연해 자신의 돈을 빼돌린 전 매니저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 특집으로 '달콤살벌 패밀리' 배우 정준호, 문정희, 민아(걸스데이), 민혁(비투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구라는 정준호의 계좌에서 8000만원을 빼돌려 실형을 선고 받았던 매니저를 언급했다.

정준호는 "매니저에게 지갑을 맡겼는데 8,000만원을 갖고 도주했다. 촬영장에서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동안 이 친구는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정준호는 "내가 말했다시피 경조사나 그런 곳에 많이 다니니까 카드를 직접 맡겨서 '돈 좀 찾아 와라'라고 시킨 적이 있다. 근데 이 친구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돈 대출을 받았고 그 쪽에서 자꾸 독촉을 하니까 '형님 돈 잠깐 빌려쓰고 빨리 채워놔야지'라는 생각으로 내 돈에 손을 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두 번, 세 번 되니까 돈이 주기적으로 빠져나가게 됐고 상황을 파악한 순간 튀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정준호는 "문자로 '그럴 수 있다. 게임에 빠질 수 있으니까 와라'라고 하니까 미안해서 '평생 값을 수 있으면 월급을 타서라도 갚겠다'는 메시지가 왔다"면서 "지금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실제로 다달이 돈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시 매니저로 품는 것은 어떻냐"고 묻자 정준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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