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서병수 부산시장, 소니 "재미있다", 엔씨 "어려워"

입력 2015-11-12 14:17   수정 2015-11-12 14:18

<p>한국 최대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5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 등 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이 끝나고 서 시장은 주요 부스를 돌아보며 게임을 직접 시연했다. 4:33, 엔씨소프트, SCEK(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소니), 넥슨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각 게임사가 자랑하는 주요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시연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서 시장은 제일 먼저 올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은 4:33 부스에 들러 모바일 RPG '마피아'의 차량추격전을 체험했다. 서 시장의 대전상대로는 최 위원장이 나섰다. 두 명의 치열한 총격전은 5분 가량 진행됐으며, 게임에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최 위원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p>
<p>다음은 엔씨소프트의 PC게임 신작 'MXM'이었다. 서 시장은 진행자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 조작에 나섰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체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p>
<p>소니 부스에서는 VR게임 '플레이룸'의 '몬스터 이스케이프'를 선택했다. 이 게임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단순한 캐주얼게임이다. 서 시장은 몬스터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던지는 물건들을 피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머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 시장은 게임을 끝낸 후에 "아주 재미있었다"며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고 발차기를 하며 여운을 즐겼다.</p>
<p>넥슨 부스에서는 '서든어택2'를 기대작으로 꼽았다. 넥슨 부스 소개를 맡은 담당자가 올해 넥슨의 콘셉트가 '놀이터(playground)'라며 어릴 적의 놀이터 느낌을 살렸다고 말하자, "나 때는 놀이터 같은 게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p>


부산=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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