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철탑 건설, 환경친화형으로 바뀐다

입력 2015-11-12 18:17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산림훼손을 줄이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송전철탑건설공법에 대한 실증시험이 완료됐다.</p>

<p>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송전철탑 마이크로파일 기초공법'을 개발하고 실증시험까지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p>

<p>국토의 70%가 산(山)인 우리나라는 송전철탑 건설공사에 따른 산림훼손과 이에 따른 산비탈면 붕괴 사고의 우려가 있다. 또한 도심지역 공사 역시 발파와 굴착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하는 등 생활환경에 대한 영향이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초공법이 필요하다.</p>

<p>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마이크로파일 기초공법은 지반천공 후 직경 300mm 이하의 소구경 고강도 강재를 삽입해 철탑기초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소형장비 사용으로 시공성이 우수한 저진동, 저소음 공법이다.</p>

<p>지반조건에 관계없이 넓고 깊은 굴착이 필요했던 기존 기초공법의 단점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철탑기초를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 후 헬기로 이송해 설치하는 '프리캐스트캡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로?시공성 향상은 물론 철탑기초의 균열방지 등 안정성까지 확보했다.</p>

<p>마이크로파일 기초공법은 시공이 간편하고 주변지반 훼손이 거의 없으며, 작업이 곤란한 협소공간 및 급경사지에도 적용성이 탁월하다.</p>

<p>또 철탑공사에 따른 산림훼손면적을 50%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비탈면 붕괴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동시에 저진동·저소음 공법으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공사기간을 70% 단축시키고 공사비를 30~50% 절감할 수 있다.</p>

<p>전력연구원은 충남 태안지역에서 개발된 건설공법을 적용한 실규모 현장실증에 성공함으로써 345kV 규모 송전선로 적용성을 확인했다. 또한, 변전소 구내의 345kV 대형철탑에 시범적용을 위한 설계를 완료했다. 향후 신설되는 철탑공사에 우선 적용 후 765kV 송전선로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p>

<p>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송전철탑 건설기술의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존 철탑의 이설과 노후철탑의 기초보강에도 적용하여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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