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강력한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아랍권 위성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이루트 남부 이슬람 시아파 밀집 지역에서 2차례 연속으로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자살 폭탄테러로 사망자만 최소 41명, 200여명 가까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탄이 퇴근 시간대 몇 분 간격을 두고 연속으로 터졌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군관계자는 사건 현장 부근에서 자살 폭탄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제 3의 인물도 목격됐다고 밝혔다.
수니파 무장세력 IS는 트위터를 통해 이 두 건의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 대원이 폭발물이 실린 오토바이를 끌고 군중이 모인 장소에 가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남부는 전통적으로 시아파인 헤즈볼라 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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