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5大 부채관리 노하우를 살펴보자.
□ "부채별 금리를 파악하라"
부채를 상환할 때 금리나 연체금리가 높은 융자 , 대부업체나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우선 상환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은행권 융자 경우도 마이너스통장과, 예금담보융자 순으로 금리 격차가 크기 때문에 상환 순서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 "만기 짧은 부채부터 상환하라"
융자를 연체하면 신용등급 하락은 물론 연체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연체를 피하기 위해 빚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만기가 짧아 연체관리가 어려운 빚부터 갚는게 상책이다. 부채의 규모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간을 관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부채관리 방법이다.
□ 주택.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좋은 융자로 갈아타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평균 가계융자 금리는 3% 중 반대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1.5%이기 때문에 금리가 더 낮은 상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금융권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안심전환대출도 금리 갈아타기에 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우리나라만 계속 초저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금리도 올라가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일정기간 부채를 안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받을 때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 금융사를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야 한다.
□ "저축은 나중에… 빚부터 갚아라"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 저축을 통한 이자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융자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금리가 책정되기 때문에 빚이 있음에도 상환보다는 저축을 먼저 하는 것은 금리상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비상시를 대비해 당장 융통할 수 있는 일정부분의 여유자금은 필요하지만 막무가내 저축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부채관리의 핵심이다.
□ "이자부담 가처분소득의 30% 넘기지 마라"
경제생활을 하면서 대출을 전혀 안 받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가처분소득을 감안해 대출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이자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부채여야만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재테크 전문가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가처분 소득의 3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구나 금리 상승 시점이 도래하면 이자 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안정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채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다. 융자를 받을 때에도 상환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한 뒤 금융사별, 금융상품별 금리를 꼼꼼히 체크해야 불필요한 돈이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빚 없이 사는 삶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빚 없이 살기 힘든 현 사회에서는 현명한 부채관리를 통해 '빚이 빚을 낳는 악순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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