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뢰제거 기술 베트남에 전수

우리 군의 지뢰제거 기술이 베트남 정부에 이전된다.

국방부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뢰제거 업무 관련 국·과장급 핵심 관리자 15명을 대상으로 ‘지뢰제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은 전쟁으로 전 국토의 20%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되어 있다. 경제 발전을 위해 2010년 ‘국가 지뢰·불발탄 제거 계획 2010~2025’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에서 지뢰 제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지뢰·불발탄 제거 사업’을 준비중인 한국국제협력단에 지뢰제거 역량 전수를 요청해왔고 국방부는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한국군의 지뢰제거 관련 제도와 교육체계 등 기법을 알려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실행 계획을 수립, 발표하는 토론식 수업과 현장체험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육군공병학교와 종합군수학교 등 군 교육기관과 지뢰제거 작전부대에서 제거 실습과 시범 교육을 받은뒤 전방 안보현장과 전주한옥마을,대덕연구단지 등도 방문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우리 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베트남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할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杉?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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