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최홍만 공개사과, 1억여원 왜 빌렸나 물어보니…반전 대답

입력 2015-1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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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공개사과, 1억여원 왜 빌렸나 물어보니…반전 대답


사기 혐의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로 논란을 빚은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최홍만(35)이 입을 열었다.

13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홍만은 모자를 착용하고 매우 수척해진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공인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며 "언론에 나온 것 처럼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홍만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건에 대해서는 "고소인과의 합의는 잘 마무리 된 상태"라고 밝혔다.

돈을 빌린 이유에 대해서는 최영기 로드FC 고문 변호사가 "꼭 목적이 있어서 빌린 것은 아니었다. 언론에 나온 내용과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가족, 주위 분들까지 실망 시켜 마음 고생을 많이하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시합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A씨(36)와 B씨(45)에게 총 1억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씨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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