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디스 슈퍼비 "내 아이디어·곡·무대연출 싸그리 다 훔쳤다" 충격

입력 2015-11-13 18:02  


타블로 디스 슈퍼비

래퍼 슈퍼비가 타블로를 디스하는 곡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공개된 곡 '앰뷸런스'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4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앞서 슈퍼비와 타블로는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다.

당시 타블로 팀 소속이던 슈퍼비는 래퍼 인크레더블을 상대로 팀 대결에서 패했다. 타블로 팀은 '오빠차'란 곡에 맞춘 두 래퍼의 무대를 보고 인크레더블을 최종 선택한 것.

이에 슈퍼비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납득이 안 된다. 특히 '오빠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했는데"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신곡에서 슈퍼비는 당시 대결에서 자신이 부당하게 탈락했다고 폭로했다. 슈퍼비는 자신의 탈락 이유에 대해 타블로가 3월 설립한 힙합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곡 '앰뷸런스' 가사에는 "YG팀 고르기 촬영 끝내고 진짜 무서운 얘길 들었다", "You said 인크레더블 하이그라운드로 괜찮을 것 같지 않냐고", "유감인데 인크한테서 직접 들었던 얘기니까는 뻥튀기 깔 생각은 XX고 계셔", "근데 이미 여기 player들은 다 알더라고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라서 Bee가 떨어졌다고", "또 내 아이디어 곡 주제 무대연출 싸그리 다 훔쳤지"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슈퍼비는 "너무 성실하게 정치를 해 국회의원들 뺨이 아파 아니다 그냥 너도 출마해봐, 네 자질론 가능해", "그때는 다음 대선후보들도 긴장해 두 번째 여성대통령의 탄생"등 수위가 높은 가사로 타블로를 디스했다.

특히 곡 말미에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보이는 번호를 공개하며 곡 내용에 대한 비판에 정면으로 맞설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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