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110조원대 우체국 금융, 민간전문가 영입해 개선"

입력 2015-11-13 18:54  

제15차 재정전략협의회

최경환 부총리 "예산안 등 조속 처리해달라" 요청도



[ 이승우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3일 “110조원에 이르는 우체국 금융의 전문성·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영입을 확대하고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다.

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이메일 등의 이용 증가로 우편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금융 수익도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는 우편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110조원에 이르는 예금·보험 자산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겨우 수십 명의 공무원들이 관리하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그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38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사업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경제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돼 있다”며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 경제성장률을 0.7%포인트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통과 외에도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핵심법안 처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내년에도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이어 가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들 3대 핵심 경제현안의 처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공공부문 입찰·계약 비리 방지와 계약효율성 향상 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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