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국, 90억파운드 경제협력 합의

입력 2015-11-13 19:37  

[ 이상은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한때 영국 입국이 비공식적으로 불허된 적도 있었던 모디 총리는 이번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2일 런던 외무부에서 캐머런 총리와 만나 90억파운드(약 16조원) 규모 경제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인도는 시티오브런던(런던 금융가)에서 역외 국채를 발행하고, 영국은 인도가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도시’ 건설 때 도로와 통신 등 기반시설을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캐머런 총리는 “인도와 영국은 더 이상 (영국의 식민지배) 과거에 속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2012년까지 비공식적으로 영국 입국이 불허됐다. 2002년 그가 구자라트 주지사로 일할 때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싸움이 벌어져 이슬람교도 수천명이 사망했는데, 힌두교도인 그가 사태를 방관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영국을 찾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달리 모디 총리의 일정은 국빈 방문이 아니었지만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모디 총리는 캐머런 총리의 공식 별장인 런던 북부 체커스에서 묵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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