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끝난 자동차 집까지 배달"…수입차, 판매확대 무한경쟁

입력 2015-11-13 19:54  

BMW·벤츠, 픽업서비스 시작
볼보·도요타 무상보증 연장



[ 강현우 기자 ]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수입차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수리가 필요한 차량을 직원이 정비한 뒤 가져다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픽업&딜리버리 등 네 가지 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서비스’를 하는 서비스센터를 세 곳으로 늘렸다.

BMW코리아 픽업&딜리버리는 보증기간 이내인 BMW와 미니 차량 보유자가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예약하면 전담 기사가 방문해 차량을 가져가서 수리한 뒤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전국 40개 BMW 서비스센터와 15개 미니 서비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수원 대전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11개 서비스센터에 차량 수리를 맡긴 소비자를 도심으로 이동시켜주는 셔틀 서비스도 함께 시작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3월 수원서비스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마이 서비스를 최근 제주와 부산 금정서비스센터 등 세 곳으로 확대했다. 사전 예약 후 평일 오후 2~4시에 방문하면 10% 할인해주는 이코노믹, 차량 입고에서 출고까지 최대 90분 내에 마무리하는 스피드, 차량 수리 중 TV와 PC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등 네 개 선택사항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다.

부품값과 공임비 등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크게 비싸다는 지적을 의식해 무상보증기간을 연장하거나 보증기간 연장 쿠폰을 판매하는 업체도 있다. 볼보코리아는 2016년형 차량 모델 구매자부터 무상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기존 3년·6만㎞)했다.

한국도요타는 올해부터 도요타·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해 배터리 무상보증을 기존 5년·8만㎞에서 10년·20만㎞로 늘렸다.

신속하게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물류센터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축구장 2.5배 크기(1만7700㎡)인 기존 경기 이천 부품물류센터를 내년에 경기 안성으로 이전하면서 5만㎡로 확장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기존보다 세 배 커진 6000㎡ 규모의 신규 부품물류센터(경기 화성) 가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향후 확장을 대비해 1만3000㎡의 예비 부지도 확보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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